2012년 겨울, 처음 대도서관을 만났던 밤
1세대 크리에이터 대도서관,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
여느 때와 다르지 않았던 9월 6일.
여느 때와 다르지 않았던 9월 6일, 대도서관의 부고 소식을 접했다. 유명인의 사망 소식은 언제나 충격적이지만, 이번에는 느낌이 조금 달랐다.
내가 기억하는 대도서관의 모습
때는 약 13년 전, 2012년 겨울로 기억한다. 지금은 유튜브가 우리의 일상이 되었지만 당시만 해도 다소 낯설고 어색한 플랫폼이었다.
그날 새벽은 잠들 수 없는 밤이었다. 많은 생각에 지쳐 있던 나는 우연히 유튜브에 접속했고 그곳에서 대도서관을 처음 만났다. 당시 다른 인터넷 방송에서는 비속어와 자극적인 말들이 흔하게 오갔지만, 그의 방송은 달랐다. 그 특유의 단정함과 성실함이 아마 내가 그를 더 좋아했던 이유였을 것이다.
과거와 현재가 이어지는 추모의 공간
그의 사망 소식을 듣고 문득 떠올라 다시 찾은 그 새벽의 유튜브 동영상. 그곳에는 놀랍게도 나와 같은 이유로 발걸음을 한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과거와 현재가 아련하게 이어지는 그 고요한 공간속에서, 모두가 각자가 품고 있던 소중한 추억을 조심스럽게 더듬어 가며 그를 기리고 있었다.
대도서관
내 나이가 늙었을때, 나에 대해서 이름을 들으면 '아 저 사람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지' 라는 말이 나오는게 목표입니다. '아무것도 없이 그야말로 자수성가 했다' 이런거 얼마나 좋아.
에필로그: 당신이 남긴 따뜻한 새벽을 기억하며
그의 말대로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맑은 웃음과 따뜻한 위로, 그리고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남겨준 그는 정말로 대단한 사람이다. 2012년 겨울, 잠들지 못하던 어느 새벽 우연히 만났던 그의 목소리는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도 기억 속에 남아 있다.
대도서관님, 당신이 주신 따뜻한 순간들을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출처 및 참고 자료
나무위키방송 중 인생 이야기